(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14 문자의 옥과 고증학)
청나라에서 만주족에 대한 비판적 사상을 탄압하는 문자의 옥(文字-獄)이 자행됐다 문자의 옥은 청나라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가 반청복명(反淸復明) 세력을 탄압하고 한족을 통제하기 위해 자행된 필화사건이다
한자는 하나 하나의 글자가 일정한 뜻을 나타내는 표의문자(表意文字)이다 소리는 같으나 뜻이 다른 동음이의(同音異義)를 사용하여 은밀한 뜻을 드러내는 문장을 작성하여 체제를 비판했다
만주족을 오랑캐로 비난하는 문장을 찾아내서 엄벌하자 한족 중심의 화이사상을 연구할 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 사회적 현실보다 유교 경전에 담겨 있는 문장의 뜻과 의미를 파악하는 고증학이 유행하게 되었다
고증학(考證學)은 청나라의 고염무(顧炎武) 황종희(黃宗羲) 왕부지(王夫之) 등이 발전시킨 유교의 계파이다 경세치용(經世致用)의 원리에 의거하여 '사실을 얻는 것을 힘쓰고 항상 참 옳음을 구한다'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문이다
극소수의 만주족이 절대다수의 한족을 지배하고 통치하기 위해 현실정치와 동떨어진 고대 유학의 연구를 허용했다 고증학은 현실을 도피하는 학문으로 전락하기도 하였고 문헌의 진위에 지나치게 과신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고염무'는 성리학을 비판하고 실학을 개척했다 '황종희'는 전제 군주제와 세습제를 비판했다 '왕부지'는 청나라에서 벼슬하지 않고 반청운동에 가담했다 고염무 황종희 왕부지 3인을 고증학의 3대유(三大儒)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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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에서 만주족에 대한 비판적 사상을 탄압하는 문자의 옥(文字-獄)이 자행됐다 문자의 옥은 청나라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가 반청복명(反淸復明) 세력을 탄압하고 한족을 통제하기 위해 자행된 필화사건이다
한자는 하나 하나의 글자가 일정한 뜻을 나타내는 표의문자(表意文字)이다 소리는 같으나 뜻이 다른 동음이의(同音異義)를 사용하여 은밀한 뜻을 드러내는 문장을 작성하여 체제를 비판했다
만주족을 오랑캐로 비난하는 문장을 찾아내서 엄벌하자 한족 중심의 화이사상을 연구할 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 사회적 현실보다 유교 경전에 담겨 있는 문장의 뜻과 의미를 파악하는 고증학이 유행하게 되었다
고증학(考證學)은 청나라의 고염무(顧炎武) 황종희(黃宗羲) 왕부지(王夫之) 등이 발전시킨 유교의 계파이다 경세치용(經世致用)의 원리에 의거하여 '사실을 얻는 것을 힘쓰고 항상 참 옳음을 구한다'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문이다
극소수의 만주족이 절대다수의 한족을 지배하고 통치하기 위해 현실정치와 동떨어진 고대 유학의 연구를 허용했다 고증학은 현실을 도피하는 학문으로 전락하기도 하였고 문헌의 진위에 지나치게 과신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고염무'는 성리학을 비판하고 실학을 개척했다 '황종희'는 전제 군주제와 세습제를 비판했다 '왕부지'는 청나라에서 벼슬하지 않고 반청운동에 가담했다 고염무 황종희 왕부지 3인을 고증학의 3대유(三大儒)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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