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책을 펴내며)
남아수독 오거서(男兒須讀 五車書)는 '무릇 다섯 수레는 읽어야 사람이 된다'는 말이다. 춘추전국시대의 장자(莊子)가 친구 혜시(惠施)의 장서를 보고 ‘혜시다방 기서오거(惠施多方 其書五車)’라고 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당나라 시인으로 두보(杜甫)가 칠언율시 ‘제백학사모옥(題柏學士茅屋)’에 인용하여 유명해졌다.
책을 읽기도 어렵지만 쓰기는 더욱 더 어렵다고 한다. 대학 5년 동안, 백수 10년 동안, 병원 근무 20년 동안 아마도 열한 수레는 족히 읽었을 것이다. 또한,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무던히도 많은 자료와 씨름했다. 그리고 역사로부터 교육을 얻기 위해 2012년부터 SNS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3,200여 개의 글을 올렸다.
2014년 가을에 첫 번째 책을 시작으로 매년 한 권씩 출간하여 2020년 가을에 일곱 번째 책을 출간했다. 한 권, 한 권 출간할 때마다 임플란트 하나씩을 추가했다. 늦은 나이에 박사 논문과 일곱 번째 책을 쓰는 동안 임플란트 하나가 빠져버렸다. 제법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철부지가 되어 가는 기분이다.
<서일환의 역사야톡 7>은 정도천년 전라도 특집으로 구성했다. 1018년 고려 현종이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첫 자를 따서 전라도(全羅道)라고 명명한 지 1,000년이 되었다. 전라도는 나라와 민족이 외세의 침략으로 누란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의병으로 일어났고 독재정권에 저항하여 민주화의 성지가 되었다.
전라도는 임진의병, 항일의병, 광주학생 독립운동, 4.19 민주혁명과 5.18 민중항쟁 등 외세가 침략하면 의병이 되어 싸웠고 독재가 발호하면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 이순신은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뜻으로 '약무호남 시무국가 (若無湖南 是無國家)’라고 하였다.
전라도는 유신정권과 5공정권으로부터 극심한 지역차별을 당했다. 하지만 경상도는 이인좌의 난(李麟佐의 亂)으로 135년 동안 반역향(叛逆鄕)으로 낙인됐고 제주도는 출륙 금지령(出陸 禁止令)으로 200년 동안 뭍으로 나오지 못했다. 심지어 평안도와 함경도는 양계의 금(兩界의 禁)으로 500년 동안 한양도성을 출입하지 못했다.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는 물론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 등 삼천리 팔도강산 모두가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다.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자란 필자가 <서일환의 역사야톡 7>을 통해 의롭고 멋있고 맛있는 의향(義鄕), 예향(藝鄕), 미향(味鄕)의 고장 전라도의 참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무등산을 바라보며 다학서재에서
서일환 올림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역사야톡7
남아수독 오거서(男兒須讀 五車書)는 '무릇 다섯 수레는 읽어야 사람이 된다'는 말이다. 춘추전국시대의 장자(莊子)가 친구 혜시(惠施)의 장서를 보고 ‘혜시다방 기서오거(惠施多方 其書五車)’라고 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당나라 시인으로 두보(杜甫)가 칠언율시 ‘제백학사모옥(題柏學士茅屋)’에 인용하여 유명해졌다.
책을 읽기도 어렵지만 쓰기는 더욱 더 어렵다고 한다. 대학 5년 동안, 백수 10년 동안, 병원 근무 20년 동안 아마도 열한 수레는 족히 읽었을 것이다. 또한,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무던히도 많은 자료와 씨름했다. 그리고 역사로부터 교육을 얻기 위해 2012년부터 SNS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3,200여 개의 글을 올렸다.
2014년 가을에 첫 번째 책을 시작으로 매년 한 권씩 출간하여 2020년 가을에 일곱 번째 책을 출간했다. 한 권, 한 권 출간할 때마다 임플란트 하나씩을 추가했다. 늦은 나이에 박사 논문과 일곱 번째 책을 쓰는 동안 임플란트 하나가 빠져버렸다. 제법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철부지가 되어 가는 기분이다.
<서일환의 역사야톡 7>은 정도천년 전라도 특집으로 구성했다. 1018년 고려 현종이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첫 자를 따서 전라도(全羅道)라고 명명한 지 1,000년이 되었다. 전라도는 나라와 민족이 외세의 침략으로 누란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의병으로 일어났고 독재정권에 저항하여 민주화의 성지가 되었다.
전라도는 임진의병, 항일의병, 광주학생 독립운동, 4.19 민주혁명과 5.18 민중항쟁 등 외세가 침략하면 의병이 되어 싸웠고 독재가 발호하면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 이순신은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뜻으로 '약무호남 시무국가 (若無湖南 是無國家)’라고 하였다.
전라도는 유신정권과 5공정권으로부터 극심한 지역차별을 당했다. 하지만 경상도는 이인좌의 난(李麟佐의 亂)으로 135년 동안 반역향(叛逆鄕)으로 낙인됐고 제주도는 출륙 금지령(出陸 禁止令)으로 200년 동안 뭍으로 나오지 못했다. 심지어 평안도와 함경도는 양계의 금(兩界의 禁)으로 500년 동안 한양도성을 출입하지 못했다.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는 물론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 등 삼천리 팔도강산 모두가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다.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자란 필자가 <서일환의 역사야톡 7>을 통해 의롭고 멋있고 맛있는 의향(義鄕), 예향(藝鄕), 미향(味鄕)의 고장 전라도의 참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무등산을 바라보며 다학서재에서
서일환 올림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역사야톡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