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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유박해)

역사야톡 2020. 9. 26. 19:5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유박해)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사망하는 임오화변이 일어났다 영조가 사망하자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즉위했다 정조가 즉위하자 사도세자의 죽음을 슬퍼하는 시파와 사도세자의 죽음을 정당화하는 벽파로 분열됐다

조선의 마지막 개혁 군주 정조가 암살의 위기 속에서 요절하자 정조의 아들 순조가 11세의 나이로 즉위했다 영조의 계비이자 사도세자의 계모이며 정조의 조모이며 순조의 증조모인 정순왕후가 대왕대비가 되어 순조를 수렴청정하기 시작했다

정순왕후는 벽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며 시파를 제거할 목적으로 천주교를 탄압하는 신유박해를 자행했다 신유박해는 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벽파가 대립하고 있던 시파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천주교를 탄압한 것이다

'천주교 신자는 인륜을 무너뜨리는 사학(邪學)을 믿는 자들이니, 인륜을 위협하는 금수와도 같은 자들이니 마음을 돌이켜 개학하게 하고, 그래도 개전하지 않으면 처벌하라'고 정순왕후는 하교를 내렸다

정순왕후는 다섯 집 중 한 집에서 천주교 신자가 적발되면 모두 처벌하는 오가작통법을 통해 강력하게 탄압했다 조선 최초의 선교사인 주문모 신부를 비롯하여 이승훈 정약종 강완숙 등이 처형됐고 정약전 정약용 등이 유배됐다

천주교 신자 황사영이 신유박해의 실상과 무력으로라도 조선에 천주교를 허용토록 해달라는 밀서(密書)를 청나라 북경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려다가 발각됐다 황사영이 은거했던 토굴을 베론성지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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