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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공자특집 1 ‘공자’)

역사야톡 2020. 10. 25. 19:5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공자특집 1 ‘공자’)

공자(孔子)는 춘추전국시대 노나라 출신으로 이름은 구(丘)이고 자는 중니(仲尼)이다 숙량흘과 안징재 사이에서 서자로 태어났다 3살 때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머니 홀로 공자를 키웠다 16살 때 어머니가 사망하자 3년상을 지냈다

노(魯)나라는 기원전 1046년 주나라를 건국한 무왕이 주공(周公)에게 내린 제후국으로 기원전 256년 초나라에 멸망했다 주공은 문왕의 아들이자 무왕이 동생으로 형인 무왕과 조카인 성왕을 보좌했다 주공은 주례(周禮)와 의례(儀禮)를 저술했다

공자는 주공을 본받아야 할 사람으로 받들었고 주공의 종법제를 회복해서 천하를 평화롭게 하고자 노력했다 35세에 노나라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제나라로 건너갔다가 돌아왔다 공자는 다시 실권자의 미움을 받자 여러 나라를 14년 동안 주유했다

약육강식의 춘추시대에 부국강병으로 천하를 제패하려는 제왕들은 공자의 도덕 정치를 외면했다 공자는 고향으로 돌아와서 '육경(六經)'을 가르쳤다 육경에 통달한 제자를 '칠십자(七十子)라고 하고 열 명의 제자를 '공문십철(孔門十哲)'이라 한다

공자는 열다섯에 학업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하고자 하는 뜻을 세웠고, 마흔에는 어떤 일에도 미혹됨이 없었고, 쉰에 하늘의 뜻을 모두 알았으며, 예순에는 모든 일에 대해 순리를 알 수 있었고, 일흔에는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고 하였다

공자는 기원전 479년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제자들은 증자를 상주로 하여 3년상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제자들은 스승이 남긴 말씀들을 모아서 논어(論語)를 저술했다

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위대한 사상가들'에서 유학의 창시자인 공자를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아테네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 크리스트교의 창시자인 예수와 함께 세계 4대 성인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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