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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생일날)

역사야톡 2020. 10. 30. 19:5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생일날)

온 동네 떠나갈듯
울어 젖히는 소~리
내가 세상에
첫선을 보이던
바로
그 날이란다

며칠 전에 생일이었다 해학적으로 귀 빠진 날이라고 한다 아기의 귀가 엄마의 몸을 빠져나올 때 진통이 가장 심하다 가장 힘든 고비를 넘기고 아기가 태어난 것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생일날을 귀 빠진 날이라고 한다

지천명과 이순 사이의 생일날 많은 분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았다 그리고 질문도 많이 받았다 16년 전에 사직한 병원에 아직도 근무하냐는 질문부터 첨단재활 요양병원은 언제 개원했냐는 질문까지 내용도 다양했다

-첨단재활 요양병원 개원이 2020년 가을인지 2021년 가을인지 물어보는 분도 있었다
답 : 2021년 내년 이맘때 300병상 규모로 재활전문 요양병원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내년에 개원인데 지금부터 출근하는지 내년부터 출근하는지 물어보는 분도 있었다
답 : 집에서 7시에 출발한다 출근은 반 시간, 퇴근은 한 시간 걸린다

-개원이 1년이나 남았는데 왜 벌써 출근하는지 다시 물어보는 분도 있었다
답 : 지하 2층 지상 12층 연건평 4,400평 규모로 병원을 신축한다

-첨단재활 요양병원이 상당히 큰데 지금 어느 정도 짓고 있냐고 물어보는 분도 있었다
답 : 지금 지하1층 뚜껑을 덮고 있다 대나무 처럼 쑥쑥 자라서 내년에 높이 50m의 건물이 완성된다

-병원을 신축하면 사무실도 없을 텐데 어디로 출근하냐고 물어보는 분도 있었다
답 : 공사 현장에 설치된 컨테이너박스가 사무실이다 사무실은 시베리아보다 춥다

-개원이 1년 남았는데 지금부터 출근해서 뭐 하고 있냐고 물어보는 분도 있었다
답 : 개원을 준비하려면 할 일이 태산이다

병원의 최대 경쟁자는 건강이라고 한다 모두가 건강하면 병원이 망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유모차 타다가 걷고 뛴다 어느 날 유모차 끌다가 돌아간다 모든 분들이 유모차를 끌지 않도록 건강하길 기원한다

내년 생일날쯤에는 첨단재활 요양병원이 개원하여 재활이 필요한 모든 분들의 건강을 책임질 것이다 삼정승 부러워 말고 내 한 몸 튼튼하게 하라는 속담처럼 첨단재활 요양병원의 고객이 되지 않으시려면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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