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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명나라 황제 특집 / 9 명나라 ‘멸망의 원흉’)

역사야톡 2020. 12. 9. 19:5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명나라 황제 특집 / 9 명나라 ‘멸망의 원흉’)

'14대 태창제(광종)'는 13대 만력제(세종)의 장남이자 15대 천계제(희종)와 16대 숭정제(의종)의 생부이다 황태자 책봉을 둘러싸고 장남을 지지하는 동림당과 만력제가 총애하는 3남을 지지하는 비동림당이 '국본의 쟁'으로 인해 19년 만에 황태자로 책봉됐다

태창제는 만력제가 사망하자 즉위하여 재위 29일 만에 만력제의 3남 주상순의 황태자 책봉을 주장하던 비동림당의 사주를 받은 환관이 전해준 단약을 먹고 38세에 급사했다 태창제는 명나라 황제 중에서 최단명 황제로 기록됐다

'15대 천계제(희종)'는 14대 태창제(광종)의 아들이며 16대 숭정제(의종)의 동복형이다 천계제는 아버지 태창제가 급사하자 글도 모르는 까막눈으로 16세에 즉위하여 환관 위충현에게 국정을 일임하고 정사를 포기하고 목수질로 세월을 보냈다

위충현은 중국 역사상 가장 권세 있는 환관으로 건달 생활을 하다가 고액의 빚 때문에 내시가 되었다 조정을 완전히 장악하고 국정을 농단했다 천계제가 사망하고 숭정제가 즉위하자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시신은 효수됐고 일족도 처형됐다

만력제에 이어 태창제의 죽음으로 명나라가 혼란을 거듭하고 있을 무렵 조선에서는 광해군이 임진왜란의 혼란을 수습했다 만주에서 누르하치가 여진족을 통합하여 후금을 건국했고 일본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바쿠후를 창업했다

천계제가 재위할 때 북쪽에서는 누르하치가 만주족을 통일했고 남쪽에서는 이자성이 반란을 일으켰다 천계제의 7형제 중 5명이 요절했고 아들 3명도 요절했다 천계제가 23세에 사망하자 마지막까지 살아 있던 동생이 마지막 황제 숭정제로 즉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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