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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의 10대 요부 특집 / 3 중종과 문정왕후)

역사야톡 2020. 12. 16.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의 10대 요부 특집 / 3 중종과 문정왕후)

11대 중종은 9대 성종의 적차남이자 10대 연산군의 이복동생이다 성종과 정현왕후 사이에 태어나서 진성대군에 봉해졌다 훈구파들이 중종반정을 일으켜서 연산군을 폐위하고 진성대군을 임금으로 추대하여 39년 동안 재위했다

중종은 훈구공신에 의해 옹립되어 허수아비로 전락되자 사림파를 등용하여 개혁정치를 추진했다 훈구공신이 자행한 기묘사화로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파를 탄압하고 외척들을 등용했다 척신들이 전횡을 일삼으며 국정을 마비했다

중종은 10명의 부인으로부터 9남 11녀를 낳았다 정비 단경왕후는 즉위 7일 만에 폐위됐고 1계비 장경왕후는 12대 인종을 낳고 요절했다 2계비 문정왕후는 13대 명종을 낳았고 후궁 창빈 안씨는 14대 선조의 생부인 정원대원군을 낳았다

중종이 사망하자 인종이 즉위하여 8개월 만에 요절했다 인종의 이복동생 명종이 12세의 나이로 즉위하자 생모 문정왕후는 대왕대비의 자격으로 수렴청정을 하였다 문정왕후는 동생 윤원형과 더불어 을사사화를 자행하며 반대파를 숙청했다

문정왕후는 인척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국정을 농단했다 결국 '위로는 여왕, 아래로는 간신 이기가 권력을 휘두르니 나라가 곧 망할 것이다'는 익명의 벽서가 양재역에 나붙자 반대파 정적들을 잔인하게 숙청했다

문정왕후가 아들 명종이 성년이 되자 53세에 섭정에서 물러나서 65세로 사망하자 윤원형과 정난정은 자살했다 명종과 외아들 순회세자가 요절하자 조선 최초로 방계혈통의 선조가 임금이 되어 임진왜란을 자초했다

<문정왕후는 그의 아우 윤원형(尹元衡)과 중외에서 권력을 전천(專擅)하매 20년 사이에 조정의 정사가 탁란(濁亂)하고 염치가 땅을 쓸어낸 듯 없어지며 생민(生民)이 곤궁하고 국맥(國脈)이 끊어졌으니, 종사가 망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뿐이다>

*조선왕조실록 명종 31권의 기록된 문정왕후 윤씨와 원원형 형제자매의 패악에 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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