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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의 10대 요부 특집 / 6 인조와 귀인 조씨)

역사야톡 2020. 12. 21. 19:5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의 10대 요부 특집 / 6 인조와 귀인 조씨)

16대 인조는 선조의 손자이자 정원대원군의 아들이며 광해군의 조카이다 살해된 소현세자, 효종으로 즉위한 봉림대군, 삭탈된 효명옹주의 생부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주로 피난 가던 도중에 해주에서 태어나서 능양군에 봉해졌다

인조는 왕족의 신분으로 인렬왕후 한씨와 혼인하여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낳았다 신경희의 옥사로 부친 정원군과 동생 능창군이 사망하자 정변을 모의했다 폐모살제를 명분으로 인조반정을 일으켜서 광해군을 축출하고 임금으로 추대됐다

인조는 생부 정원대원군을 원종으로 추존했다 이괄의 난으로 공주까지 도망갔다 조선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청나라의 속국으로 전락했다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갔다 돌아온 소현세자와 세자빈을 독살하고 3명의 손자를 제주도로 유배했다

계비 장렬왕후는 정비 인렬왕후가 사망하자 뒤를 이어 왕비로 책봉됐다 자녀를 남기지 못했고 손자 현종과 증손자 숙종 때까지 생존했다 효종과 효종비가 사망할 때 상복문제로 예송논쟁의 주인공이 되었다

귀인 조씨는 인조의 총애를 받아 종1품 귀인으로 승진했다 성품이 엉큼하고 간사하며 행동이 오만 방자하고 패악 무도했다 소현세자 부부를 무고하여 독살하게 하였고 성은상궁을 모함하여 사사했고 장렬왕후를 모함하여 인조와 거리를 두게 하였다

귀인 조씨는 딸 효명옹주를 김자점의 손자와 혼인을 시켰고, 장남 숭선군을 영의정 신익전의 딸과 혼인하게 했고, 차남 낙선군을 선조의 아들 의창군에게 양자로 보냈다 귀인 조씨는 장렬왕후와 효종을 저주한 사건이 발각되어 자진을 명받아 생을 마감했다

김자점은 귀인 조씨의 아들인 숭선군을 임금으로 추대를 하려다가 사전에 폭로되어 실패했다 김자점은 자신의 손자이자 귀인 조씨의 사위인 김세룡을 임금으로 추대를 하려다가 적발됐다 결국 김자점은 처형됐고 김세룡은 사사됐다

<이것들은 조선인이 서양의 과학을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로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태어나 우리가 이국땅에서 형제처럼 서로 사랑하게 되었으니 하늘이 우리를 이끌어준 것 같습니다>

*소현세자가 예수회 선교사 아담 샬(Adam Schall)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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