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양명학)
진시황의 분서갱유로 인해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 등은 경전의 자구 해석에 치중하는 훈고학이 발전했다 북송의 주돈이에 이어 남송의 주자가 훈고학을 물리치고 성리학을 체계화하였다
성리학(性理學)은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4서를 중심으로 하는 학문이며 주자의 이름을 따서 주자학(朱子學)이라고 한다 고려의 안향이 주자전서를 들여왔고 조선의 김종직 조광조 이황 이이 등이 발전시켰다
주자학을 바탕으로 군주들은 권력 강화에 이용했고 사대부는 유교적 질서를 강요했다 주자학 신봉자들은 주자 이외의 해석을 사문난적으로 몰아 맹목적인 명분론적 질서를 유지했다 사문난적은 성리학에서 교리를 어지럽히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윤휴는 '경전의 깊은 뜻을 어찌 주자만 알고 우리는 모른단 말인가'라고 말하여 송시열로부터 사문난적으로 몰려 처형됐다 윤휴 허목 윤선도 윤증 박세당 최시형 전봉준 서장옥 등이 유교를 어지럽히는 도적을 뜻하는 사문난적으로 몰렸다
양명학은 주자학을 비판하며 지식과 실천의 일치를 강조하는 학문이다 주자학은 진리의 탐구를 중시하고 양명학은 도덕의 실천을 중시하는 학문이다 정제두 이광사 이건창 박은식 정인보 등으로 계승 발전했다
정제두는 한양에서 태어난 정몽주의 후손이자 윤증의 제자이다 노론에 의해 축출되고 강화도로 낙향하여 조선 최초로 양명학의 사상적 체계를 완성했다 벼슬을 포기하고 양명학을 가르치며 강화학파를 창시했다
이광사는 노론 4대신을 탄핵했던 이진검의 아들이며 나주괘서 사건에 연좌되어 23년 동안 유배살이를 하며 동국진체를 완성했다 대흥사 무의사 도갑사 선운사 등 전라도의 대부분의 사찰에 편액을 직접 남겼다
이건창은 우리나라 최연소인 14세에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나이가 어려서 19세에 첫 벼슬을 하였다 암행어사가 되어 탐관오리 조병식의 죄행을 탄핵하였으나 오히려 유배됐다 강화도로 낙향하여 학문에 전념하다가 47세에 사망했다
박은식은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가로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 주필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관지인 독립신문의 사장과 2대 대통령으로 활동했다 한국통사 한국독립운동 지혈사를 남겼다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정인보는 일제 강점기에 사학자로 '국학'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창씨개명에 저항하여 은둔했다 광복절 노래를 작사했고 대한민국의 초대 감찰위원장으로 이승만과 갈등으로 사임했다 한국전쟁 당시 납북됐다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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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분서갱유로 인해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 등은 경전의 자구 해석에 치중하는 훈고학이 발전했다 북송의 주돈이에 이어 남송의 주자가 훈고학을 물리치고 성리학을 체계화하였다
성리학(性理學)은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4서를 중심으로 하는 학문이며 주자의 이름을 따서 주자학(朱子學)이라고 한다 고려의 안향이 주자전서를 들여왔고 조선의 김종직 조광조 이황 이이 등이 발전시켰다
주자학을 바탕으로 군주들은 권력 강화에 이용했고 사대부는 유교적 질서를 강요했다 주자학 신봉자들은 주자 이외의 해석을 사문난적으로 몰아 맹목적인 명분론적 질서를 유지했다 사문난적은 성리학에서 교리를 어지럽히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윤휴는 '경전의 깊은 뜻을 어찌 주자만 알고 우리는 모른단 말인가'라고 말하여 송시열로부터 사문난적으로 몰려 처형됐다 윤휴 허목 윤선도 윤증 박세당 최시형 전봉준 서장옥 등이 유교를 어지럽히는 도적을 뜻하는 사문난적으로 몰렸다
양명학은 주자학을 비판하며 지식과 실천의 일치를 강조하는 학문이다 주자학은 진리의 탐구를 중시하고 양명학은 도덕의 실천을 중시하는 학문이다 정제두 이광사 이건창 박은식 정인보 등으로 계승 발전했다
정제두는 한양에서 태어난 정몽주의 후손이자 윤증의 제자이다 노론에 의해 축출되고 강화도로 낙향하여 조선 최초로 양명학의 사상적 체계를 완성했다 벼슬을 포기하고 양명학을 가르치며 강화학파를 창시했다
이광사는 노론 4대신을 탄핵했던 이진검의 아들이며 나주괘서 사건에 연좌되어 23년 동안 유배살이를 하며 동국진체를 완성했다 대흥사 무의사 도갑사 선운사 등 전라도의 대부분의 사찰에 편액을 직접 남겼다
이건창은 우리나라 최연소인 14세에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나이가 어려서 19세에 첫 벼슬을 하였다 암행어사가 되어 탐관오리 조병식의 죄행을 탄핵하였으나 오히려 유배됐다 강화도로 낙향하여 학문에 전념하다가 47세에 사망했다
박은식은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가로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 주필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관지인 독립신문의 사장과 2대 대통령으로 활동했다 한국통사 한국독립운동 지혈사를 남겼다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정인보는 일제 강점기에 사학자로 '국학'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창씨개명에 저항하여 은둔했다 광복절 노래를 작사했고 대한민국의 초대 감찰위원장으로 이승만과 갈등으로 사임했다 한국전쟁 당시 납북됐다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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