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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왕조실록 4대 사고)

역사야톡 2021. 1. 15. 19:5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왕조실록 4대 사고)

사고(史庫)는 조선시대에 역대의 실록(實錄)을 보관하던 창고를 말한다 경상도의 성주와 전라도의 전주에 사고를 만들었다 세종실록 이후의 실록은 모두 활자로 출판하여 4대 사고에 1부씩 보관했다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를 제외하고 모두 소실됐다

전주의 경기전(慶基殿)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을 모시기 위해 이씨의 본향인 전주에 세운 전각이다 어용전(御容殿)을 세종이 경기전으로 변경했다 임진왜란 때 경기전은 왜적의 방화로 소실되었으나 초상은 묘향산 보현사로 옮겨 보존됐다

영흥의 준원전(濬源殿)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을 모시기 위해 이성계가 태어난 함경남도 영흥에 세운 전각이다 전주 경기전과 함께 가장 오랫동안 존속됐다 임진왜란 당시 왜적의 방화로 준원전이 불탔으나 어진만은 보존됐다

경주의 집경전(集慶殿)은 태조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경주에서 자발적으로 세워 국가에서 추인한 전각이다 임진왜란 당시 방화로 집경전이 소실되자 초상을 강릉으로 옮겼다 인조 때 화재로 초상마저 불에 타서 사라졌다

평양의 영숭전(永崇殿)은 태조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경주에서 자발적으로 세워 국가에서 추인한 전각이다 임진왜란 당시 왜적들의 방화로 영숭전이 소실됐고 초상은 강화도로 옮겨 무사했다 하지만 병자호란 때 초상마저 찢어졌다

개성의 목청전(穆淸殿)는 태조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이성계가 살았던 개성의 옛집에 세운 전각이다 임진왜란 당시 목청전과 어진이 불에 타서 사라졌다 숙종이 목청전의 옛터에 목청전비계영경지비라는 비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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