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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파김치)

역사야톡 2021. 1. 16.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파김치)

우리 가족은 파김치를 좋아한다 그런데 좋아하는 부위가 서로 다르다 아내와 아들딸은 파김치의 줄기는 싫어하고 잎을 좋아하고 아빠는 파김치의 잎은 싫어하고 줄기를 좋아한다

식구들이 좋아하는 잎을 남겨두고 줄기를 모두 가위로 잘라서 먹었다 식구들이 좋아하는 부위를 남겨두었는데 지적질이다 무척 억울하다 생선도 어두육미라서 머리는 가족에게 양보하고 꼬리만 먹는데 억울하다

파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보통 1~2년 생이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며 음식의 양념으로 많이 사용한다 특히 파김치 파강회 등으로 즐겨 먹는다 쇠고기 채소 파를 꼬챙이에 꿰어 파산적을 만들기도 한다

파뿌리는 파의 뿌리를 말하며 파뿌리는 육수를 낼 때 사용한다 파뿌리는 당뇨 감기 골다공증 등의 예방과 피로 회복에 좋아 약용으로 사용한다 또한 파는 생명력이 강해 무병장수를 상징한다

파뿌리는 하얗게 센 머리카락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다 결혼식 주례사에서 반드시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행복하게 살라고 당부한다 그런데 파뿌리는 생명이 1~2년이라서 이혼을 많이 하는지 요즘은 주례사가 없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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