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산골정 산자)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산골정 산자)

‘산골정(産骨亭)’은 자연동인 산골(山骨)이 나오는 마을이라는 뜻이며 자연동은 구리가 산출되는 곳에서 나오는 쇠붙이를 말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산골은 부러져 다친 뼈를 붙게 한다고 기록됐다

일제 강점기에 영암군 서호면 산골정은 ‘신풍부락’으로 장복골을 ‘영풍부락’으로 개칭하고 ‘쌍풍리’라고 하였다 쌍풍리는 신풍부락과 영풍부락의 두 개의 '풍'자가 들어가는 부락이 있다는 뜻이다 부락은 천민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신풍(神風)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자살특공대 가미카제를 말한다 영풍(靈風)은 고려 때 일본정벌을 나섰던 려몽연합군을 침몰시킨 바람이다 부락(部落)은 일본에서 천민이나 전쟁포로 또는 전염병 환자 등이 모여 사는 곳이다

오랫동안 의미도 모른 채 부락이라고 불렀다 신풍부락과 영풍부락은 산골정마을과 장복골마을로 불러야 한다 장복골은 산골정과 모개잔등을 가운데 두고 있는 마을이며 연산군 때 유배왔던 장씨가 엎드려서 살아서 유래된 이름이다

‘산골정 산자(産骨亭 散子)’는 하늘로 떠나신 어머니 문산댁의 뒤를 이어 큰형수가 만들고 있다 산자는 찹쌀가루 85%에 쌀가루 15%를 넣어 반죽하여 얇게 밀어서 기름에 튀긴 다음 매화 모양의 튀밥을 묻힌 전통한과이다

산골정 산자는 학파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백옥찰벼와 영호진미로 소량 생산한다 지인들에게만 판매하여 생산량이 많지 않아 조기에 품절된다 올해는 쌀가격이 폭등했지만 몇 년째 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 주문 : 서대환 010-3610-7426
- 가격 : 약 2kg 28,000원 / 약 3kg 33,000원 (택배비 포함)
- 계좌 : 농협 352-0445-3196-63 (서대환)
- 방법 : 전화주문 > 계좌입금 > 택배발송

몸은 거리를 둬야 하지만 마음만은 가까이 있어야 한다 이번 설날에는 고향은 효자는 안 내려오고 불효자는 꼭 내려온다 "여뵤~~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 대신 "여뵤~~ 어머님 댁에 산골정 산자 보내드려야겠어요"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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