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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추사 김정희 특집 / 7 김정희의 북청 유배)

역사야톡 2021. 1. 24.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추사 김정희 특집 / 7 김정희의 북청 유배)

김정희는 1840년 윤상도 상소문의 초안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제주도로 유배됐다 1848년 해배되어 친구인 영의정 권돈인(權敦仁)의 도움으로 생활했다 권돈인은 효장세자 신위를 모시는 문제로 발생한 예송논쟁에 연루되어 경상도 순흥으로 유배되어 사망했다

김정희는 1851년 권돈인의 배후로 지목되어 67세의 나이에 다시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되어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굴피집에서 생활했다 김정희의 문인인 윤정현이 함경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유배생활을 지원했다

황초령 진흥왕 순수비는 북병사 신립이 탁본하여 세상에 알려졌다 김정희의 권유로 함경도 관찰사 권돈인이 파손된 순수비의 일부를 찾았다 김정희의 권유로 함경도 관찰사 윤정현이 순수비를 원위치인 황초령으로 옮기고 비각을 세워 보호했다

김정희는 유배지 북청에서 고대의 석기를 모아 연구하여 돌도끼와 돌화살촉이 생활 도구이자 전쟁 무기임을 밝혀냈다 북청은 신라 진흥왕이 영토를 확장하고 순수비를 세운 곳이다 철종 때 북청 출신들이 한양에서 물을 길어서 북청 물장수라는 말이 생겼다

김정희는 1853년 2년 만에 해배되자 아버지 묘소가 있는 과천의 과지초당(瓜地草堂)에서 머물렀다 승복을 입고 봉은사를 오가며 후학을 양성하며 여생을 보냈다 죽기 전날까지 집필하다가 71세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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