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A급 전범 특집 / 2 야스쿠니신사)

역사야톡 2021. 2. 15. 19:5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A급 전범 특집 / 2 야스쿠니신사)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는 A급 전범을 비롯해 침략전쟁에서 싸우다 사망한 사람들의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1869년 텐노를 위해 싸우다 죽은 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도쿄쇼콘자를 설립했고 1879년 메이지 텐노가 야스쿠니신사로 개칭했다

야스쿠니(靖國)는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이로써 국가를 편안하게 한다'는 오이정국야(吾以靖國也)에서 따왔다 정한론을 주창한 요시다 쇼인과 A급 전범인 도조 히데키를 비롯해 246만 6,532명이 합사한 곳으로 시신이나 유골은 없다

야스쿠니는 과거 일으킨 전쟁을 미화하는 공간으로 운요호사건 갑신정변 청일전쟁 러일전쟁 청산리전투 태평양전쟁 관계자도 합사됐다 일본에 의한 강제징용 피해자인 조선인과 대만인까지 합사됐다 심지어는 다양한 동물들까지 합사됐다

1936년 로마교황청은 신사참배는 '애국적인 동기'라며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허가했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씩 제사를 지낸다 단순한 제사가 아니라 합사된 자들을 신으로 숭앙하는 의미가 있다

일본이 패망하자 극동국제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아 처형된 7명과 복역 중 사망한 7명 등 전쟁을 지휘한 지도부 14명이 1978년 후쿠다 내각 때 야스쿠니신사에 이름이 올려지고 비밀리에 합사됐다.

국립 치도리가후치 묘원(國立 千鳥ケ淵戦没者 墓苑)은 1959년 세워진 납골당으로 일본 정부가 직접 유지 관리한다 2차대전 당시 사망한 무명용사와 민간인들의 유골 35만 8,000구를 안치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A급전범특집 #야스쿠니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