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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박정희의 4대 의혹사건)

역사야톡 2021. 2. 20. 20:00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박정희의 4대 의혹사건)

박정희는 5.16 쿠데타를 자행하여 권력을 탈취했다 박정희는 김종필을 앞세워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정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가지 의혹사건을 일으켰다 서민들은 '박정희의 신악(新惡)이 이승만의 구악(舊惡)보다 더하다'고 비판했다

'증권파동 사건'은 중앙정보부가 대한증권거래소를 직접 설립하여 주가조작을 통해 엄청난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이다 '워커힐 사건'은 중앙정보부가 주한미군의 휴양지인 워커힐을 건축하며 정부자금으로 자금을 횡령한 사건이다

'새나라 자동차 사건'은 중앙정보부가 일본 승용차를 불법으로 반입하여 2배 이상으로 국내시장에 판매하여 거액의 폭리를 취한 사건이다 '회전 당구기 사건'은 불법 도박 장비인 회전 당구기를 밀수하여 서울 시내에 당구장 개설을 승인하여 자금을 횡령한 사건이다

4대 의혹사건으로 벌어들인 정치자금은 공화당 창당자금으로 사용됐다 박정희 정권의 2인자이자 초대 중앙정보부장이던 김종필이 정계에서 은퇴하고 외국으로 도피했다 또한 사건 관련자 15명을 구속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로 석방됐다

민주공화당은 박정희가 쿠데타 세력을 앞세우고 구 자유당 세력을 흡수하여 창당한 극우 보수정당이다 초대 총재는 정구영이 선출됐으나 박정희가 대장으로 예편하여 총재 겸 5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박정희는 이후락 청와대 비서실장, 김형욱 중앙정보부장, 공화당 4인방을 앞세워 연임 금지 조항을 삭제하고 3선 연임을 허용하는 3선개헌을 하였다 다시 대통령의 연임제한 조항을 삭제하고 간선제로 선출하는 유신개헌을 강행했다 결국 김재규의 총에 맞아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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