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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육사 특집 / 4 동생 이원조)

역사야톡 2021. 3. 24. 19:55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육사 특집 / 4 동생 이원조)

이원조는 이황의 14대손으로 이중직의 손자이자 이가호의 아들이며 이원기 이육사 이원일의 동생이다 일본 호세이 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일보 기자 겸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예술지상주의에 반대하고 현실주의적 문학을 주장했다

이원조는 이육사가 사망한 지 2년 후인 1946년 유고 시집인 '육사시집'을 간행했다 육사시집에는 광야 청포도 황혼 절정 교목 꽃 등의 20여 편의 시가 수록됐다 이육사는 대구형무소에 수감되어 받은 수인번호 '264'에서 따온 이름이다

초판본 육사시집은 이육사의 요절을 비탄하는 동생 이원조의 발문과 신석초 김광균 오장환 이용악 등이 공동 서문을 남겼다 이원기의 아들인 조카 이동영이 1956년 이육사의 미발표 유고를 포함한 '육사시집'을 새로 간행했다

이원조는 1945년 조선공산당에 입당하여 기관지 '해방일보'에서 활동했고 1947년 임화 김남천 이태준 등과 월북했다 1951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장에 임명됐다 1953년 미제 간첩으로 체포되어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고 옥사했다

이원조의 장인인 이관용은 정미칠적의 한 명인 이재곤의 아들이다 김규식 등과 함께 파리강화회의의 한국인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했고 신간회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 탄압을 규탄하는 민중대회를 개최하여 투옥됐다

이원조의 처조부인 매국노 이재곤은 이관용의 생부이며 대한제국의 황족이다 정미늑약에 앞장서서 일본으로부터 훈1등 욱일대수장을 받았다 한일합방조약에 앞장서서 작위를 받았다 친일파 708인 명단에 포함됐고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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