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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미얀마특집 / 4 미얀마의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역사야톡 2021. 4. 8. 19:5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미얀마특집 / 4 미얀마의 지도자 ‘아웅산 수지’)

아웅산 수지는 1945년 버마의 수도 랑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버마 독립 운동가이자 사회주의자 아웅산이고 어머니는 인도대사를 역임한 킨 수이다 ‘아웅산’은 아버지의 이름에서, ‘수’는 어머니 이름에서, ‘지’는 할머니 이름에서 따왔다

뉴델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델리 대학교 정치학 학사를, 옥스퍼드 대학교 석사 학위를, 런던 대학교 박사 학위를 받았다 8888 항쟁으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되었다 1990년 라프토상과 사하로프상을 받았고 199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아웅산 수지는 영국에 거주하는 평범한 가정 주부에서 병든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1988년 버마로 돌아와서 ‘8888 항쟁’에 참여했다 민족민주연맹(NLD)을 결성하여 의장으로 취임하여 장기집권을 하던 네 윈을 집권 25년 만에 물러나게 하였다

네 윈이 물러나자 다시 신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고 아웅산 수지를 가택 연금하였다 1990년 총선에서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민족민주연맹(NLD)이 495석 중 39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으나 신군부는 선거무효를 선언했다

신군부가 야당을 배제하고 시행한 2011년 총선에서 신군부의 절대적인 지원을 받은 통합단결발전당이 압승했다 민간에게 형식적인 정권이양이 되었다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신군부가 아웅산 수지를 가택 연금에서 해제했다

아웅산 수지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식에 참석했고 광주인권상과 광주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2015년 총선에서 다시 민족민주연맹(NLD)이 압승했다 아웅산 수지는 미얀마 국가고문 및 외무부장관으로 임명됐다

미얀마 헌법에서는 외국인 배우자 또는 외국인 자녀를 둔 국민은 대통령이 될 수 없으므로 아웅산 수지는 대통령은 될 수 없다 아웅산 수지는 1972년 영국인 마이클 에어리스와 결혼해 아들 둘을 낳았기 때문이다

아웅산 수지는 2017년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탄압을 방관하여 국제사회에서 비판을 받았다 국제엠네스티 양심대사상과 광주인권상은 취소됐고 영국의 옥스퍼드시의 시민권도 박탈됐다 겨우 노벨평화상은 박탈되지 않고 유지됐다

2021년 미얀마군의 참모총장 민 아웅 흘라잉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다시 아웅산 수지는 가택연금이 되었다 미얀마 헌법에는 치안 안보 국방 등 실질적인 권력은 군부가 가지고 있으며 대통령과 총리는 군부에 명령할 권한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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