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역사 특집① / 3 진나라)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역사 특집① / 3 진나라)

무왕이 기원전 1120년에 은나라를 무너뜨리고 주나라를 건국했다 기원전 770년 주나라 13대 평왕이 견융족에 쫓겨 수도를 서쪽 호경(장안)에서 동쪽 낙읍(낙양)으로 옮겼다 수도 천도 이전을 서주, 이후를 동주라고 한다 동주를 춘추전국시대라고 한다

진나라 6대 군주인 진양공이 주나라의 수도 천도 과정에서 공헌하여 주나라의 제후국이 되었다 춘추시대에는 진나라 10대 군주인 진목공이 춘추오패의 한 사람으로 꼽혔다 전국시대에는 진나라는 전국칠웅의 하나로 불렸다

25대 군주 진효공은 법가인 상앙(商鞅)을 영입하여 강력한 중앙집권제를 시행하여 법치주의 국가로 만들었다 기원전 246년 30대 군주 장양왕과 조희 사이에 태어난 영정(嬴政)이 13세의 어린 나이로 31대 군주로 즉위했다

사마천의 저서인 여불위열전에는 여불위의 아들을 임신하고 있던 조희를 장양왕에게 바쳤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사기의 본기에는 진시황은 장양왕의 아들이라고 기록했다 여불위와 조태후가 영정을 섭정했다

진나라 31대 군주 영정은 모든 군사를 동원하여 중국 통일을 위한 전쟁을 시작했다 한(韓) 조(趙) 연(燕) 위(魏) 초(楚) 제(齊)를 멸망시키고 기원전 221년 40세에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고 초대 황제이자 세계 최초의 황제인 시황제(始皇帝)로 등극했다

시황제는 군현제를 실시하고 도량형 화폐 문자 등을 통일하고 흉노족을 토벌했다 분서갱유를 자행하고 능묘 병마용갱 아방궁 만리장성 등을 축성했다 기원전 210년 불로불사를 꿈꾸던 시황제는 전국을 순행하던 중 5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시황제는 황태자 영부소(嬴扶蘇)에게 황위를 승계하라는 유서를 남겼다 승상 이사와 환관 조고가 유서를 조작하여 황태자 영부소의 이복동생인 영호해(嬴胡亥)를 이세 황제로 옹립했다 이세 황제는 반란으로 22세의 나이로 재위 3년 만에 자살했다

삼세 황제 영자영(嬴子嬰)은 진나라의 마지막 황제이자 시황제의 아들이며 이세 황제의 동생이다 삼세 황제 영자영은 농민반란으로 재위 46일 만에 항우에게 항복하고 옥새를 바쳤다 진나라는 중국을 통일한 지 불과 15년 만에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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