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직선제 개헌)

역사야톡 2019. 6. 28. 16:0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직선제 개헌)

 

전두환은 박정희가 김재규에게 살해되자 합동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12.12 반란과 5.17 내란을 일으켜서 권력을 장악했다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상임위원장에 취임했다 유신헌법에 따라 통일주체 국민회의 간접선거로 1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전두환은 장기집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유신헌법을 철폐했다 하지만 직선제 요구를 외면하고 7년 단임의 대통령 선거인단에 의한 대통령을 간선제로 선출하는 제5공화국 헌법으로 개정했다

 

전두환은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등 3김을 정치제한과 가택연금으로 대선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였다 1981년 2월 25일 제5공화국 헌법에 따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인단의 간선제에 의해 실시된 12대 대선에 전두환은 허수아비들과 함께 출마했다

 

새롭게 개정한 헌법에 따라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 선거인단 5,277명 중에서 5,271명이 출석하여 4,755표를 얻어 90.2%의 지지를 받아 전두환이 12대 대통령에 당선되어 제5공화국이 개막됐다

 

전두환은 박정희의 전무후무한 100% 당선을 의식해서 대통령 당선쇼에 민정당의 2중대인 민한당 유치송, 3중대인 국민당 김종철, 4중대인 민권당 김의택을 후보로 찬조 출연하게 하였다

 

1971년 4월 27일 치러진 7대 대선에서 박정희와 김대중의 마지막 선거를 끝으로 국민들은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지 못했다 박정희가 사망하고 민주화의 봄이 다가오자 박정희의 18년 군부독재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은 직선제 개헌을 요구했다

 

하지만 전두환은 1987년 4월 13일 국민들의 직선제 개헌요구를 거부하는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다 국민들은 전두환의 4.13 호헌철폐와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6월항쟁이 일어나자 계엄령 선포를 포기하고 6.29 선언을 통해 직선제 개헌을 수용했다 헌정사상 최초로 여야 합의로 5년 단임제의 제6공화국 헌법으로 개정했다 제6공화국에서 최초로 수평적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대통령의 탄핵까지 이뤄졌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간선제 #직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