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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일본여행기 / 10 오사카부 ‘오사카성’)

역사야톡 2019. 7. 2. 16:0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일본여행기 / 10 오사카부 ‘오사카성’)

 

오사카성(大阪城)은 일본의 상징이자 자부심으로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했다

구마모토의 ‘구마모토성’, 나고야의 ‘나고야성’과 더불어 일본 3대 명성(名城) 중의 하나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을 통일하고 정무를 보고 생활을 하던 혼마루 어전(本丸御殿)을 중심으로 내성의 내측해자와 외성의 외측해자를 쌓았다 히데요시는 오사카성을 조선침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했다

 

오사카성은 1615년 도쿠가와 가문과 히데요시 가문이 격돌한 오사카 전투에서 대부분 소실됐다 도쿠가와 가문은 히데요시 가문을 격파하고 에도 막부를 세웠다 오사카성의 성벽을 파괴하고 해자를 매립하여 도요토미 가문의 흔적을 지워버렸다

 

에도 막부는 오사카 일대를 직할지로 만들고 오사카성에 새로운 성벽을 쌓아 서일본 지배의 거점으로 삼았다 기존 40m 높이의 천수각을 새로운 위치에 58m 높이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천수각으로 복원하여 도쿠가와 가문의 위세를 전국에 알렸다

 

천수각은 1665년 벼락으로 소실되어 오랫동안 복원하지 못했다 1931년 높이 35m 5층 높이의 철골 콘크리트 건물로 복원했다 태평양전쟁 당시 성내에 병기공장을 지어 미군의 공격목표가 되었고 미국 공군의 네이팜탄으로 대부분 소실됐다

 

현재 오사카성은 종전 이후에 다시 복원했고 천수각의 일부를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출입문인 ‘오테문’과 화약고인 ‘엔쇼구라’ 그리고 망루와 해자 등이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됐다

 

오사카성의 외부는 과거의 성이고 내부는 현대의 박물관이다 오사카성 등불축제는 음침하고 야만적인 일본의 과거 모습을 화려하고 환상적인 일본의 현재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놓았다 하지만 일본의 본성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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