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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무학대사)

역사야톡 2021. 8. 28. 19:5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무학대사)

-태조 이성계 : 대사, 과인의 눈에는 대사가 돼지로 보인답니다
-무학대사 : 전하, 소승의 눈에는 전하가 부처로 보입니다

-태조 이성계 : 허허
-무학대사 :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중생의 눈에는 중생이 보인다고 합니다

무학대사는 여말선초의 스님으로 나옹선사의 제자이다 경남 합천 출신으로 전남 순천의 송광사에서 출가하여 평안도 묘향산에서 수도했다 태조 이성계의 왕사로 조선 최초이자 최후 왕사로 경기도 양주의 회암사에서 입적했다

무학대사의 꿈에 나타난 도선국사의 '북서쪽으로 십리를 더 가보시오'라는 말을 듣고 좌청룡 우백호 길지에 경복궁 터를 잡았다 태조 이성계가 500년 도읍지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하여 조선의 500년 수도가 되었다

나옹선사는 고려 말의 승려이며 공민왕의 왕사이다 경남 합천 출신으로 경북 문경의 묘적암에서 출가하여 회암사에서 4년을 밤낮으로 수도하다가 득도했다 경기도 여주의 신록사에서 입적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나옹선사는 '청산은 나를 보고'라는 시를 남겼다

도선국사는 신라 말기의 승려로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서 전남 구례의 화엄사에서 출가했다 원효, 자장, 의상과 더불어 전국 각지에 사찰을 창건한 인물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음양지리설과 풍수상지법의 대가로 도선비기를 남겼다

도선국사는 '2년 뒤에 반드시 고귀한 사람이 태어날 것이다'고 왕건의 탄생을 예견했다 '인연으로 와서 인연이 다하여 떠나는 것이니 슬퍼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전남 광양의 옥룡사에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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