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왕세자 특집 / 7 비운의 세자비)

역사야톡 2021. 9. 2. 20:0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왕세자 특집 / 7 비운의 세자비)

왕위를 계승할 왕자의 정부인을 세자비(世子妃) 또는 세자빈(世子嬪)이라고 한다 세자를 동궁(東宮), 춘궁(春宮)이라 하고 세자비를 빈궁(嬪宮), 동궁빈(東宮嬪), 춘궁빈(春宮嬪) 등으로도 불렸다 조선 초기에는 마마, 조선 후기에는 마노라라고 불렸다

마마(媽媽)는 왕과 왕비, 상왕과 대비, 세자와 세자비를 부를 때 쓰는 용어이다 마노라(抹樓下)는 세자비를 칭하는 용어로 조선왕조실록, 계축일기, 한중록 등에 등장한다 상감마마, 대감마님, 현감나리 등과 유사한 용어이다

세자비는 삼간택을 하며 간택에서 떨어지면 평생 독신으로 지내야 하지만 대부분 결혼을 했다고 한다 또한 세자비가 되어도 왕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당쟁의 소용돌이에서 멸족을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삼간택에서 목이 두꺼우면 처녀가 아니고, 미간이 좁으면 음기가 세고, 입술이 진하면 건강하지 못하고, 가슴이 크면 무식하다며 배제됐다 대신 주걱턱은 심성이 좋고 물어 밥을 말아 먹으면 알뜰하다고 좋아했다 밀거나 말거나 황당할 뿐이다

태조의 아들인 폐세자 이방석의 현빈유씨는 함께 폐서인됐다 광해군의 아들인 폐세자 이지의 빈궁박씨는 함께 폐서인됐다 문종의 아들인 단종과 연산군의 아들인 폐세자 이황은 총각이라 비가 없었다

세종의 아들인 왕세자 향(문종)의 후빈김씨는 압승술을 사용하여 폐서인됐고, 순빈봉씨는 동성애로 폐서인됐다 인조의 아들인 왕세자 민회빈강씨는 죽임을 당해 폐서인됐다가 숙종에 신원됐다

순회세자 문효세자 소현세자는 왕이 되지도, 추존왕이 되지도 못했다 하지만 의경세자는 덕종으로, 효장세자는 진종으로, 사도세자는 장조로, 효명세자는 익종으로 왕은 되지 못했지만 추존왕이 되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왕세자특집2 #세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