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병원에피소드특집 / 45 체벌)
문산댁 : 엄마다 병원은 잘 다니냐?
1환 : 응 잘 다녀 엄마는 별일 없는가?
문산댁 : 오냐 잘있다 안 바쁘면 집에 한 번 다녀가라
1환 : 먼 일 있는가?
문산댁 : 먼 일 있어야 엄마한테 온다냐
1환 : 그러긴 하제 이번 주말에 내려갈게
문산댁 : 알았다
어느 날 중학교에서 손자 담임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03이가 학교에서 사고를 쳤는데 혼 좀 내겠다고 하더란다 귀한 손자에게 손가락 하나만 건드려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전화를 끊자 옆에 있던 03이가 웃으면서 나가더란다
잠시 후 학교로 전화를 걸어 03이가 옆에 있어서 그렇게 말했다면서 이미 학교에 맡겼으니 죽이지만 말고 다리 몽댕이 뿐지러서라도 사람을 만들어 주라고 하였다 03이 작은아버지가 병원 원장이라 다리가 뿌러져도 괜찮다고 했단다
다음 날 03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할머니를 쫓아다니면서 선생님이 때렸다고 고자질을 하더란다 할머니는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며 체벌에 관심을 두지 않자 ‘할머니가 선생님에게 때리라고 했구만’ 하고 가더란다 다행히 다리는 멀쩡했다고 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맞아보지는 않았다 대학교 다닐 때 겁많은 학생들이 화염병 던지러 나간 나의 뒤에서 던진 돌멩이에 뒤통수가 깨지긴 했었지만 말이다
체벌(體罰)은 교육을 위해 부모 후견인 교사 등에 의해 회초리 출석부 등으로 손이나 머리를 때리거나 운동장 달리기, 손들고 있기 등을 주는 행위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육을 명목으로 부당한 체벌이 존재하며 찬반양론이 공존하고 있다
문산댁은 손자 03이의 교육을 위해 작은아버지가 병원에 있다면서 다리 몽댕이를 뿌러뜨려도 좋다면서 당당하게 체벌을 요구했다 03이는 최고의 손자가 되어 문산댁 장례식 때도 칭찬을 받았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병원에피소드특집 #체벌
문산댁 : 엄마다 병원은 잘 다니냐?
1환 : 응 잘 다녀 엄마는 별일 없는가?
문산댁 : 오냐 잘있다 안 바쁘면 집에 한 번 다녀가라
1환 : 먼 일 있는가?
문산댁 : 먼 일 있어야 엄마한테 온다냐
1환 : 그러긴 하제 이번 주말에 내려갈게
문산댁 : 알았다
어느 날 중학교에서 손자 담임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03이가 학교에서 사고를 쳤는데 혼 좀 내겠다고 하더란다 귀한 손자에게 손가락 하나만 건드려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전화를 끊자 옆에 있던 03이가 웃으면서 나가더란다
잠시 후 학교로 전화를 걸어 03이가 옆에 있어서 그렇게 말했다면서 이미 학교에 맡겼으니 죽이지만 말고 다리 몽댕이 뿐지러서라도 사람을 만들어 주라고 하였다 03이 작은아버지가 병원 원장이라 다리가 뿌러져도 괜찮다고 했단다
다음 날 03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할머니를 쫓아다니면서 선생님이 때렸다고 고자질을 하더란다 할머니는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며 체벌에 관심을 두지 않자 ‘할머니가 선생님에게 때리라고 했구만’ 하고 가더란다 다행히 다리는 멀쩡했다고 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맞아보지는 않았다 대학교 다닐 때 겁많은 학생들이 화염병 던지러 나간 나의 뒤에서 던진 돌멩이에 뒤통수가 깨지긴 했었지만 말이다
체벌(體罰)은 교육을 위해 부모 후견인 교사 등에 의해 회초리 출석부 등으로 손이나 머리를 때리거나 운동장 달리기, 손들고 있기 등을 주는 행위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육을 명목으로 부당한 체벌이 존재하며 찬반양론이 공존하고 있다
문산댁은 손자 03이의 교육을 위해 작은아버지가 병원에 있다면서 다리 몽댕이를 뿌러뜨려도 좋다면서 당당하게 체벌을 요구했다 03이는 최고의 손자가 되어 문산댁 장례식 때도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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