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전라도] 가사문학특집 ② 면앙정과 송순 서일환 언론학박사·행복한요양병원 본부장 송순(宋純)은 전라도 담양도호부 출신으로 송흠(宋欽)과 박상(朴祥)의 문하에 수학했다. 21세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26세에 문과에 급제했다. 호당(湖堂)에 들어가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하였다. 정6품 사간원 정언이 되었으나 중종의 부마인 김안로(金安老)가 권세를 잡자 귀향하여 면앙정(俛仰亭)을 짓고 면앙정가를 남겼다. 김안로가 사사되자 정계로 복귀하여 정품 대사간에 이어 종2품 경상도관찰사에 올랐으나 중종의 처남인 윤원형(尹元衡)에 의하여 종2품 전라도관찰사로 좌천됐다. 송순은 명종이 즉위하자 복귀하여 중종실록을 찬수했고 종2품 이조참판이 되었으나 이기(李芑)에 의하여 충청도 서천으로 유배됐다. 유배에서 풀려나서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