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30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특집 / 5 신라향가)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특집 / 5 신라향가) 향가(鄕歌)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향찰로 표기된 우리나라 고유의 서정시이다 삼국은 한문을 공식 문자로 사용하고 유학과 불교를 수용하여 역사책을 편찬하고 구비문학과 기록문학이 발전했다 고구려 을지문덕의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는 고구려의 기상을 표현했고 신라 진덕여왕의 치당태평송(致唐太平頌)은 신라의 비굴함을 표현했다 신라에서는 한자를 이용하여 우리말을 표기하는 향찰(鄕札)이 창안되어 향가(鄕歌)가 나타났다 향가(鄕歌)는 불교적 기원, 정치적 이념, 주술적 성격 등의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고려의 승려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三國遺事)에 14수, 고려의 승려 균여가 저술한 균여전(均如傳)에 11수 등 총 25수가 전한다 헌화가 / 김순정 붉은 바..

카테고리 없음 2024.03.2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특집 / 4 남북국시대)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특집 / 4 남북국시대) 신라 진흥왕이 나제동맹을 해체하고 백제를 공격했다 고구려의 보장왕과 백제의 의자왕이 려제동맹을 결성하자 신라의 선덕여왕(善德女王)은 김춘추를 당나라에 보내 당태종(唐太宗)과 외교 관계를 추진하여 나당연합을 결성했다 당태종은 신라와 당나라는 연합하여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대동강을 양국의 경계로 하기로 하고 합의하고 군사동맹을 맺었다 당고종은 팽창주의적 정복군주로 나당연합군을 앞세워 백제에 이어 고구려를 정복했고 돌궐과 티베트를 정복했다 측천무후(則天武后)는 아버지 당태종의 후궁에서 아들 당고종의 황후가 되었다 아들인 당중종과 당예종을 폐위하고 당(唐)에서 주(周)로 국호를 개칭하고 중국 역사에서 전무후무하게 여제가 되어 15년간 철권통치를 하였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3.20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특집 / 3 삼국통일전쟁)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특집 / 3 삼국통일전쟁) 29대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은 진지왕의 아들 김용수와 진평왕의 차녀 천명공주의 아들이다 이름은 김춘추, 시호는 무열(武烈), 묘호는 태종(太宗) 이다 신라 최초의 진골 출신 왕이다 당나라를 끌어들여 백제를 정복했다 보희가 서악(西岳)에 올라가 소변을 보자 서라벌이 모두 잠기는 꿈을 꾸었다 문희가 언니 문희의 꿈을 비단 치마를 주고 샀다 문희는 김유신의 계략으로 김춘추와 정략결혼을 하여 문명왕후가 되었다 문명왕후(文明王后)는 김서현(金舒玄)의 차녀이자 태종무열왕의 부인이다 본명은 문희이며 김유신과 보희의 동생이다 삼국통일을 달성한 30대 문무왕과 김유신의 부인인 지소부인 등 7남 5녀를 낳았다 김유신(金庾信)은 신라에 귀순한 가야 왕족의 후손으로 진..

카테고리 없음 2024.03.19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특집 / 2 신라팽창)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특집 / 2 신라팽창) 신라(新羅)는 고대 한반도에 존재했던 군주제 국가로 1,000년간 56명의 군주가 집권하여 천년왕국이라 불린다 삼국전쟁에서 백제와 고구려를 정복하고 승리하여 한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고구려 영토는 당나라에 빼앗겼다 신라는 임금 초대 박혁거세거서간, 2대 남해차차웅, 3대 유리이사금부터 16대 흘해이사금까지 이사금, 17대 내몰마립간부터 21대 소지마립간까지 마립간, 22대 지증왕부터 56대 경순왕까지 왕으로 칭했다 신라 왕실은 부계와 모계의 양계가 모두 왕종(王種)이면 성골(聖骨)이고 한쪽이 왕종(王種)이면 진골(眞骨)이라 하였다 왕실과 귀족 가문을 중심으로 족내혼을 하였다 27대 선덕여왕, 28대 진덕여왕 51대 진성여왕 등 3명의 여왕이 집권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1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특집 / 1 건국신화)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특집 / 1 건국신화) 사로국(斯盧國)은 알천의 양산촌, 돌산의 고허촌, 취산의 진지촌 무산의 대수촌, 금산의 가리촌, 명활산의 고야촌 등 여섯 부족으로 구성됐다 여섯 마을의 우두머리들이 임금을 모시기 위해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남쪽의 나정(蘿井)이라는 우물가에 흰말이 엎드려 있었다가 붉은 알을 낳고 하늘로 올라갔다 붉은 알에서 잘생긴 사내 아들이 태어나자 박처럼 생긴 알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박씨라 하고 세상을 밝힌다는 뜻에서 혁거세라고 명명했다 여섯 마을 사람들이 13살 박혁거세(朴赫居世)를 거서간(居西干)으로 추대하고 나라의 이름은 해 뜨는 동쪽 나라라는 뜻으로 서라벌(徐羅伐)이라 하였다 거서간은 존귀한 임금을 뜻하는 말이다 알영(閼英)이라는 우물가에 계룡(鷄龍)이 나타..

카테고리 없음 2024.03.1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삼별초)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삼별초) 1206년 칭기즈칸은 몽골 부족을 통합하고 카라코룸에서 몽골 대국을 건국했다 1231년 오고타이칸이 몽골 사신 저여고의 살해 사건을 빌미로 고려를 침략했다 고려는 개성이 함락되자 고종이 항복했다 1232년 무신정권의 실력자인 최우가 강화로 천도하여 장기항쟁을 시작했다 몽골의 고려침략으로 고려대장경 황룡사 9층석탑이 소실되고 국토가 유린됐다 고려는 부처의 힘으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팔만대장경을 재조했다 오고타이칸과 귀위크칸, 몽케칸이 지속적으로 고려를 침략하여 출륙과 입조를 요구했다 1258년 고려 원종이 항복하여 무신정권은 붕괴되고 몽골족 원나라의 속국으로 전락했다 쿠빌라이칸이 고려 원종의 도움을 받은 즉위하여 대원으로 개칭하고 수도를 베이징으로 천도했다 부원배들이 고..

카테고리 없음 2024.03.1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심기원)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심기원) 흥안군 이제(興安君 李濟)는 선조의 열 번째 서자로 임해군 광해군 정원군 등의 이복동생이자 경평군과 영상군의 동복형이다 인조반정 논공행상으로 이괄의 난이 일어나자 선조와 함께 공주로 도망가던 중에 이괄 진영으로 도망갔다 흥안군 이제는 반란군 이괄로부터 왕으로 추대됐다 이괄이 패배하여 살해됐고 흥안군 이제는 관군에 체포되어 한양도성으로 압송됐다 도원수 심기원은 국청도 없이 창덕궁에서 흥안군 이제를 살해했다 심기원은 성균관 유생의 신분으로 김류 이귀 등과 인조반정에 참여하여 정사공신 1등에 녹훈됐다 인조반정 직후 고공승진을 거듭하여 종2품 병조참판으로 승진했다 이괄의 난이 발발하자 도원수(都元帥)가 되어 반란 평정에 공훈을 세웠다 심기원은 정묘호란 때 호위대장과 공조판서를 ..

카테고리 없음 2024.03.15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10 영암이 고향(故鄕)인 사람들 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10 영암이 고향(故鄕)인 사람들 2) 임구령(林九齡)은 천령, 만령, 억령, 백령의 아우이며 전라도 영암 구림마을에 입향했다. 임구령은 광주목사로 재직 중에 영암군 모정마을 앞에 지남제(指南堤)를 축조하고 천마지기의 논을 조성했다. 임구령이 을사사화 당시 형 임백령과 함께 공신으로 책록되자 형 임억령은 자책하고 벼슬을 사퇴하고 식영정에서 은둔했다. 영암군 서호면 청용리 영모재(永慕齋)에 임구령의 영정이 보존되고 있다. 신희남(愼喜男)은 전라도 영암군 덕진 출신으로 영보정(永保亭)을 건립한 신후경의 증손이고 이우당(二友堂)을 건립한 신영명의 손자이다. 26세에 과거에 합격하여 종2품 강원도관찰사를 역임했다. 동서붕당에 환멸을 느끼고 40년 관직 생활을 끝내고 낙향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14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9 영암이 고향(故鄕)인 사람들 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9 영암이 고향(故鄕)인 사람들 1) 최지몽(崔知夢)의 본명은 총진(聰進)이며 전라도 영암 구림마을에서 태어났다. 정1품 대광 현일(玄一)에게 경서와 사서를 수학하여 천문(天文)과 복서(卜筮)에 정통했다. 18세 나이에 왕건에게 불려가 삼한(三韓)을 통일하게 될 징조라고 꿈을 해석해서 지몽(知夢)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고려의 개국공신이 되었다. 최지몽은 태조, 혜종, 정종, 광종, 경종, 성종 등 63년 동안 여섯 임금을 섬겼다. 수미왕사(守眉王師)는 전라도 영암 구림마을 출신으로 13세에 도갑사에서 출가했다. 선종 판사가 되어 숭유억불 정책으로 황폐한 도갑사를 중창했다.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불경을 번역했고 세조로부터 왕사(王師)로 책봉됐다. 조선 효종 때 세워진 ..

카테고리 없음 2024.03.1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8 내 고향(故鄕) 전라도(全羅道)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8 내 고향(故鄕) 전라도(全羅道) 1019년 고려 현종 때 전주와 나주의 첫 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명명했다. 목포는 1897년 개항하여 일제강점기에 김, 면화, 쌀, 소금 등 일흑삼백(一黑三白)의 집산지로 전국 6대 도시로 발전했다. 지금은 광주, 전주, 익산, 여수, 순천, 군산에 이어 호남의 7대 도시로 전락했다. 어릴 때는 성재리나 용당에서 철선을 타고 목포를 다녔다. 영산강하굿둑으로 바다가 없어지고 호수가 되어 추억마저 사라졌다. '남도답사일번지'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1'에 1: 아름다운 월출산과 남도의 봄, 2: 영랑의 슬픔과 다산의 아픔, 3: 세상은 어쩌다 이런 상처를 남기고, 4: 일지암과 땅끝에 서린 얘기들 등을 통해 슬프도록 아름다운 ..

카테고리 없음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