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구려특집 / 9 장수왕) 장수왕(長壽王)은 고구려의 20대 왕으로 19대 광개토대왕의 아들이며 21대 문자명왕의 할아버지이다 몸과 얼굴이 크고 기운이 호걸을 초월했다고 전한다 15세에 태자에 책봉됐고 18세에 즉위했다 중국은 사마의의 손자인 사마염이 건국한 서진(西晉)이 팔왕의 난과 영가의 난이 발생하여 오호십육국시대가 도래했다 오호십육국을 선비족 탁발부가 건국한 북위(北魏)가 통일하자 강북이 북조와 강남의 남조가 각축하는 남북조 시대가 시작됐다 장수왕은 남조(南朝)와 북조(北朝)의 국가들과 화친을 맺고 등거리 실리외교를 펼쳤다 백제의 개로왕이 북위에 사신을 보내 고구려 협공을 요청했다 장수왕은 백제와 신라가 동맹을 맺고 고구려에 대항하자 남진정책으로 백제와 전면전을 준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