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향 특집 / 15 수학여행) 국민학교 때는 엄길이나 청룡굴 또는 모개잔등의 묘뚱으로 소풍을 갔다 잘사는 집은 김밥에 달걀을 삶아 왔고 대다수는 평소와 똑같이 벤또를 쌓서 소풍을 갔다 일부는 몇십 원의 돈을 받아 콜라를 한 병 사서 먹기도 화였다 소풍을 가면 가장 재밌는 일이 보물찾기 놀이이다 물론 보물을 찾아야 공책이나 연필을 주었다 선배 중에 한 분은 보물을 숨기는 선생님을 몰래 따라 다니다가 들켜서 혼나기도 하였다 국민학교 5학년 때 백양사로 1박 2일 수학여행을 갔다 버스 두 대로 가서 남자와 여자가 다른 방에서 60명씩 잠을 잤다 처음으로 광주에 가서 전방 방송국에 들러 흑백 테베비도 보기 힘들 때인데 칼라테레비를 보았다 방송국만 칼라가 나온다고 했다 중학교 때는 왕인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