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남북국시대특집 / 3 당나귀 귀 경문왕) 경문왕(景文王)은 신라 48대 국왕으로 제43대 왕인 희강왕의 손자이자 제45대 신무왕의 외손자이고 제47대 헌안왕의 사위이다 아버지는 김계명(金啓明)이고 49대 헌강왕, 50대 정강왕, 51대 진성여왕의 아버지이다 경문왕의 귀가 당나귀처럼 귀가 길고 컸다 이발사가 대나무밭에 가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다 바람이 불면 대나무밭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울렸다 경문왕은 화가 나서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화병으로 사망했다 경문왕은 아들이 없는 헌안왕의 두 딸과 혼인하여 임금이 되었다 당나라에 선유사와 국비 유학생까지 파견하여 교류를 회복했다 기아와 역병이 일어나고 진골 귀족의 모반, 지방 호족의 반란, 왜구의 침입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