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십상시) 십상시(十常侍)는 한한 말기 12대 영제(靈帝) 때 정권을 장악하고 매관매직을 일삼으며 국정을 농락하던 10명의 환관을 말한다 영제는 13세에 황제가 되자 외척 두씨(竇氏)가 대장군으로 임명되어 환관들을 숙청했다 황제의 친위세력인 환관들이 외척세력을 몰아내고 황제의 총애와 신임을 기반으로 권력을 독점했다 영제는 주색에 빠져 정치를 포기하고 권력을 장악한 십상시의 우두머리인 장양(張讓)을 아버지로 섬겼다 후한의 관리들은 돈을 주고 관직을 구매하고 본전을 뽑기 위해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징수했다 태평교의 교주 정각(張角)이 노란색 두건을 쓰고 황건적의 난이 일어났다 중앙정부의 지방에 대한 통제력이 상실되고 지방호족이 군벌로 발전했다 하진(何進)은 백정 출신으로 십상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