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남북국시대특집 / 2 경덕왕의 한화정책)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은 35대 경덕왕이 아버지인 33대 성덕왕을 기리고자 주조를 시작하여 손자인 36대 혜공왕이 완성했다 봉덕사에 있어 봉덕사종 또는 '에밀레'하고 울린다고 해서 에밀레종이라 하며 국보 29호로 지정됐다 봉덕사에서 성덕대왕신종을 주조했으나 계속해서 종이 망가지며 실패를 거듭했다 찢어지게 가난한 과부가 시주한 어린아이를 쇳물에 던져 종이 완성됐다 종소리가 어미를 그리워하는 아이가 어미 탓이라 원망하며 에미일레라고 울렸다 35대 경덕왕(景德王)은 33대 성덕왕의 아들이며 34대 효성왕의 동복동생이다 경덕왕은 효성왕이 아들이 없어 태자로 책봉되어 왕위에 올랐다 경덕왕이 즉위하여 나당전쟁 이후 계속된 친일파와 친당파와의 대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