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5 영암으로 유배(流配)된 사람들 2) 김수항(金壽恒)은 1629년 한양에서 태어난 문인으로 정1품 좌의정 김상헌의 양손자이자 종1품 좌찬성 김상관의 친손자이며 종2품 동지중추부사 김광찬의 아들이다. 종2품 공조참판 김수증과 정1품 영의정 김수흥의 동생이다. 또한 정1품 영의정 김창집, 정2품 예조판서 김창협, 정3품 증이조참의 김창업, 정2품 증이조판서 김창즙의 생부이다. 김수항은 다섯 번이나 과거에 급제하여 청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수항은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노론의 영수가 되었다. 변려문(騈儷文)의 제일인자로 숙종이 즉위하자 정1품 좌의정으로 승진했으나 남인의 탄핵을 받아 강원도 원주에 유배됐고 다시 전라도 영암에 이배됐다. 해배되어 정1품 영의정으로 승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