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남자현) 남자현(南慈賢)은 일제강점기에 경상도 안동에서 유학자인 아버지 남정한(南珽漢)과 진성이씨 사이의 1남 3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19세에 김영주(金永周)와 혼인했고 결혼 4면 만에 남편 김영주가 을미의병에 참가하여 전사했다 1919년 3.1운동 직후 남자현은 유복자 김선태(金善台) 가족과 함께 만주로 망명했다 무오독립선언을 주도한 김동삼의 조직한 무장항일 운동단체인 서로군정서에 참여하며 군자금 모금과 독립운동가 옥바라지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926년 남자현은 사이토 마코토 총독의 암살을 위해 경성부에 잠입했다 하지만 송학선(宋學先) 의사가 창덕궁에서 사이토 마코토 총독을 암살하려는 의거를 일으켜서 경계 강화로 만주로 돌아갔다 1932년 남자현은 영국인 리튼이 이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