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심기원) 흥안군 이제(興安君 李濟)는 선조의 열 번째 서자로 임해군 광해군 정원군 등의 이복동생이자 경평군과 영상군의 동복형이다 인조반정 논공행상으로 이괄의 난이 일어나자 선조와 함께 공주로 도망가던 중에 이괄 진영으로 도망갔다 흥안군 이제는 반란군 이괄로부터 왕으로 추대됐다 이괄이 패배하여 살해됐고 흥안군 이제는 관군에 체포되어 한양도성으로 압송됐다 도원수 심기원은 국청도 없이 창덕궁에서 흥안군 이제를 살해했다 심기원은 성균관 유생의 신분으로 김류 이귀 등과 인조반정에 참여하여 정사공신 1등에 녹훈됐다 인조반정 직후 고공승진을 거듭하여 종2품 병조참판으로 승진했다 이괄의 난이 발발하자 도원수(都元帥)가 되어 반란 평정에 공훈을 세웠다 심기원은 정묘호란 때 호위대장과 공조판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