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남북국시대특집 / 4 대유학자 신라삼최) 신라삼최(新羅三崔)는 남북국시대(南北國時代)와 후삼국시대(後三國時代)에 이름을 떨쳤던 신라 최치원, 후백제 최승우, 고려 최언위 등 세 명의 최씨를 함께 이르는 말로 나말삼최(羅末三崔)라고 한다 남북국시대는 삼국통일 전쟁부터 후삼국시대 이전까지 북쪽의 발해와 남쪽의 신라가 병립했던 시기이다 후삼국시대(後三國時代)는 889년 원종·애노의 난이 발생할 때부터 936년 고려가 일리천전투에서 후백제에 승리할 때까지 시대이다 최치원(崔致遠)은 경주에서 태어난 6두품 출신으로 12세에 최승우와 함께 당나라로 유학가서 빈공과(賓貢科)에 장원으로 급제했다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반란군 지도자 황소를 꾸짖는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지어 문장으로 이름을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