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버림받은 독립운동가 특집 / 9 아나키스트 박열) 박열(朴烈)은 경상북도 문경에서 박영수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함창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하여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다니다가 3.1운동에 가담하여 퇴학을 당했다 박열은 일본 도쿄로 건너가서 세이소쿠가쿠엔 고등학교에서 수학했다 사회주의자와 아나키스트들과 교류하며 아나키즘단체인 흑도회(黑濤會)에서 활동했다 또한 비밀결사조직인 의열단에 가입하고 비빌결사조직인 불령사(不逞社)를 조직했다 박열은 관동대지진이 일어나자 보호 검속이라는 명목으로 체포됐다 '일본인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와 함께 히로히토 황태자의 혼례식을 기하여 다이쇼 천황과 히로히토 황태자 등을 폭탄으로 암살하기로 모의했다' 라는 이유로 구속됐다 박열과 가네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