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부여) 부여(夫餘)는 예맥족과 읍루족이 고조선 후기부터 삼국시대 중반까지 송화강과 눈강이 만나는 만주 길림성의 송눈평야 일대에 존속했던 고대국가이다 부여는 위만조선 한나라 등과 비슷한 시기에 발흥했다 부여의 시조인 동명왕과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성왕의 설화는 매우 흡사하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북부여 동부여 남부여 홀본부여 갈사부여 등 여러 부족 국가가 존재했다고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여라고 하면 북부여를 지칭한다 부여는 가축의 이름을 딴 부족장인 마가(馬加) 우가(牛加) 저가(猪加) 구가(狗加) 등 깨의 가(加)가 사출도(四出道)를 다스렸다 형법(刑法)은 아주 준엄하여 살인 간음 등은 극형에 처했다 부여에서는 공동체의 집단적인 농경의례의 하나로서 풍성한 추수감사제 성격을 지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