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전라도] 전라도사찰 특집 ⑭ 보름달이 뜨는 월출산 도갑사와 무위사 서일환 언론학박사·행복한요양병원 본부장 월출산(月出山)의 전라남도 서남부에 있는 산으로 국립공원 20호로 지정됐다. 백제에서는 달나산(達拏山), 통일신라에서는 월나악(月奈岳), 고려시대부터 월출산으로 불렸다. 월출산은 북쪽 권역은 영암군이고 남쪽 권역은 강진군이며 설악산, 월악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악산으로 꼽힌다. 사자봉(獅子峰), 천황봉(天皇峰), 구정봉(九井峰), 도갑봉(道岬峰), 주지봉(朱芝峰)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산맥을 이루며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월출산에는 도갑사, 무위사, 천황사 등 천년고찰이 있다. 월출산 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은 구정봉 아래 화강암에 면을 통째로 파서 만든 좌상으로 국보 제14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