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추사 김정희 특집 / 6 김정희의 제주 유배) 윤상도 옥사는 1830년 윤상도가 탐관오리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리자 군신을 이간질한다며 윤상도를 능지처참하고 김노경을 유배 보낸 사건이다 김노경은 1830년 윤상도의 배후조종자로 전라도 고금도로 유배되었다가 1834년 순조의 배려로 해배됐다 1840년 순조가 사망하고 헌종이 즉위하여 권력을 잡은 안동김씨가 경주김씨를 탄압하기 시작했다 김정희는 10년 전에 윤상도 상소의 초안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의금부에 투옥되었고 생부 김노경은 사약이 내려져 사사됐다 우의정 조인영이 ‘추사를 살려달라’는 상소를 올려 김정희는 목숨을 유지하고 제주도 대정현으로 유배됐다 조인영은 조선에 고구마를 도입한 조엄의 손자이자 효명세자의 장인인 조만영의 동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