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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의 직제)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의 직제) 1400년 정종 때 정권을 잡고 있던 이방원이 왕권강화를 위해 고려시대 각종 국사를 처리한 중심기구인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를 의정부로 개편했다 의정부는 조선시대 백관(百官)의 통솔과 서정(庶政)을 총괄하던 최고의 행정기관이다 의정부는 태종 때 6조 직계제가 도입되어 권한이 축소됐다 임진왜란 이후 비변사의 권한의 강해지면서 의정부의 권한이 더욱 축소됐다 하지만 명목상으로는 의정부가 육조보다 상급 기관이다 의정부의 장관은 정1품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각 1인이며 삼정승(三政丞)이라 하였다 종1품 좌찬성 우찬성 각 1인과 정2품 좌참찬 우참찬 각 1인 등으로 구성됐다 정승을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 하였다 홍문관은 조선 시대 궁중의 경서(經書) 관리와 문한(文翰)의 처리 ..

카테고리 없음 2024.04.27

[역사 속 전라도] 가사문학특집 ④ 송강정과 정철

[역사 속 전라도] 가사문학특집 ④ 송강정과 정철 서일환 언론학박사·행복한요양병원 본부장 담양 송강정(潭陽 松江亭)은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송강정로에 있는 앞면 2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 정자로 정철이 죽록정을 중수하여 송강정이라 일컬었다. 식영정(息影亭), 환벽당(環碧堂)과 더불어 대표적인 송강 정철의 유적이다. 앞면에는 '송강정(松江亭)'이라는 현판이, 옆면 처마에는 '죽록정(竹綠亭)'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정유재란 때 불타 빈터로 남아 있던 것을 1770년 후손들이 다시 건립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로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에 가운데 작은 방이 꾸며져 있다. 정자 옆에는 임금에 대한 충정을 표현한 사미인곡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다. 정철은 성산의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경치를 예..

카테고리 없음 2024.04.2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10 영암의 볼거리와 먹거리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10 영암의 볼거리와 먹거리2) 가야금산조테마공원은 시나위가락에 판소리가락을 도입하여 가야금산조를 창시한 김창조의 생가터에 마련한 동산이다. 조훈현바둑기념관은 영암에서 나고 자란 세계 통산 최다승 기록보유자인 조훈현을 기념하는 곳이다. 한국트로트 가요센터는 국내 최초로 건립된 가요센터로 하춘화의 60년 가용생활을 보여준다. 가야금산조 테마공원, 조훈현 바둑기념관, 한국트로트 가요센터는 기찬랜드 내부에 있다. 영산호 농업박물관은 삼호읍 나불리에 있는 박물관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시대까지 농경유물을 비롯한 농경도구, 생활용품, 민속용품 등이 전시됐다.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은 구림마을에 재일교포 사업가 하정웅이 기증으로 설립된 공공미술관이다. 영암도기 박물관은 구림마을에 ..

카테고리 없음 2024.04.25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9 영암의 볼거리와 먹거리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9 영암의 볼거리와 먹거리1) 왕인박사(王仁博士)는 백제시대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래하고 아스카문화를 창시한 인물이다. 왕인박사유적지는 구림마을의 동쪽 문필봉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왕인이 태어난 성기동(聖基洞), 수학한 문산재(文山齋), 책을 쌓아둔 책굴(冊堀), 물을 마셨다는 성천(聖泉), 일본으로 떠난 상대포(上臺浦), 왕인박사의 위덕을 기리는 유허비(遺墟碑), 오사카의 묘지를 실제 크기로 제작한 가묘(假墓) 등이 있다. 왕인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의 하나로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구림마을 100리 벚꽃길 일원에서 '왕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구림마을은 22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호남의 3대 명촌의 하..

카테고리 없음 2024.04.24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8 영암의 문화재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8 영암의 문화재2) 천연기념물 283호인 영암 월곡리 느티나무는 느릅나뭇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수령은 550년 정도이며 높이 23m이고, 둘레 7.48m 이다. 정월 대보름에는 느티나무에 금줄을 치고 제물을 바치며 풍년을 기원했다. 옛날부터 마을의 수호수(守護樹)로 사랑을 받았고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어른들의 쉼터였다. 월곡리 느티나무의 우량 유전자를 복제하여 보존하고 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영암 삼성당고택(靈岩 三省堂古宅)은 덕진면 영보리에 있는 대한제국 시대에 건축된 초가집이다. 안채, 사랑채, 문간채, 헛간채가 네모 모양으로 배치됐고 영화 '백치 아다다'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사적 제338호로 지정된 영암 구림리요지(靈岩鳩林里窯址)는 신라말의 ..

카테고리 없음 2024.04.2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7 영암의 문화재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7 영암의 문화재1) 영암에는 도갑사 해탈문과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이 국보이다. 도갑사 해탈문은 조선시대 수미국사와 신미대사가 만든 건축물로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하며 도갑사의 정문으로 국보 제50호이다.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은 구정봉 서북쪽 암벽에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바위에 새긴 마애불(磨崖佛)로 전체 높이는 8.6m이며 불상의 높이는 7m이고 국보 제144호이다. 영암에는 도갑사 도선국사 수미선사비, 도갑사 석조여래좌상, 김완초상, 용암사지 삼층석탑, 성풍사지 오층석탑 등 10점의 보물이 전해진다. 도갑사 도선국사 수미선사비(道岬寺 道詵國師 守眉禪師碑)는 신라 말에 도갑사를 창건한 도선국사와 조선 초에 도갑사를 중창한 수미선사 두 사람의 공동명의로 되어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4.2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6 영암의 정자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6 영암의 정자2) 영팔정(詠八亭)은 1406년 여말선초의 문신인 류관이 전라도관찰사로 부임하여 지세와 경관이 좋아 세거지로 정하고 아들 류맹문에게 시켜 지은 정자이다. 사방이 개방된 앞면 3칸, 옆면 2칸 팔작지붕 구조이다. 율곡 이이가 내려와서 류관의 학덕과 주변 경관을 칭송하는 팔경시(八景詩)를 읊었고 고경명, 남이공, 유상운 등이 팔경시(八景詩)를 연작하여 '영팔정'으로 바뀌었다. 회사정(會社亭)은 1646년 영암읍 구림마을 한복판에 박성오, 조행립, 현건 등이 구림대동계의 집회 장소로 건립됐다. 1646년 대규모로 중건하였고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어 1985년 복원했다. 구림대동계는 1565년 영암군 구림마을 주민들이 만든 공동체로 호남의 대표적인 동계(洞契)로..

카테고리 없음 2024.04.2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시인 조기천)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시인 조기천) 조기천은 1913년 소련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에서 태어나서 조선사범전문학교를 졸업했다 시베리아로 이주하여 옴스크의 고리키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중앙아시아에 있는 크슬오르다의 조선사범대학에서 강의를 하였다 조기천은 해방이 되자 소련군의 일원으로 평양으로 들어왔다 조선어 신문을 발행했고 조선 시인과 소련 시인의 시를 조선어와 소련어로 번역하여 소개했다 1946년 조기천은 서사시 '두만강'을 발표해 문단에 등단했다 1947년 조기천이 발표한 장편 서사시 '백두산'은 박세영이 월북하여 1962년 발표한 '밀림의 역사'와 더불어 북한의 2대 걸작 서사시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참전했고 미군의 폭격을 받아 평양에서 사망했다 두만강 / 조기천 이 땅의 북변을 굽이..

카테고리 없음 2024.04.20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조선과 한사군)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조선과 한사군) 고조선은 한반도 북부와 중국의 랴오닝성 등에 걸쳐 존재했던 고대 국가 단군조선과 위만조선으로 구분한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비롯해 사기, 정사 삼국지, 한서, 후한서 등에 기록됐다 기원전 108년에 한나라의 침략을 받아 멸망했다 단군조선은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이 한반도 최초로 건국했다 단군은 환인의 손자이자 환웅과 웅녀의 아들로 고조선 건국신화의 주인공이며 우리 민족의 시조이다 2333년 평양성(平壤城)에 도읍을 정하고 고조선을 건국했다 위만조선은 기원전 194년 연나라에서 고조선으로 망명한 위만이 건국했다 위만은 한나라의 제후국인 연나라에서 망명하여 고조선의 준왕의 왕위를 찬탈하고 왕검성에 도읍을 정하고 고조선의 왕위를 차지했다 전한 무제는 전한의 제7대..

카테고리 없음 2024.04.19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5 영암의 정자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5 영암의 정자1) 의식을 위한 공간, 거주를 위한 공간, 여흥을 위한 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이 있다. 전(殿)은 천자나 임금이 머물던 집으로 근정전, 교태전 등이다. 당(堂)은 터를 높이 돋우어 지은 집으로 녹우당, 환벽당 등이다. 헌(軒)은 개인의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명옥헌, 오죽헌 등이다. 재(齋)는 조용하고 은밀한 구조의 집으로 사의재, 산천재 등이다. 루(樓)는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다락집으로 광한루, 경희루 등이다. 대(臺)는 터를 높이 쌓고 아래를 바라볼 수 있는 해운대, 을밀대 등이다. 원(園)은 큰집의 정원에 만들어 놓은 공간으로 죽녹원, 소쇄원 등이다. 사(祠)는 조상에 제사를 지내는 충장사, 포충사 등이다. 정(亭)은 경관이 수려한 곳에..

카테고리 없음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