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62 / 문산댁, 생사기로(生死岐路)에서 보름 동안 2) 12월 첫 번째 월요일 오후에 서호중학교 동창들끼리 부영CC로 운동을 나갔다. 친구 중의 한 명이 김장김치, 머리고기, 막걸리를 가져왔다. 제사보다 제삿밥에 관심이 많다는 속담처럼 운동보다 막걸리가 훨씬 맛이 있었다. 김장김치가 떨어지자 캐디에게 캔맥주와 멸치를 부탁했다. 캐디는 캔맥주를 전달하며 다금바리를 가져왔다고 하였다. 멸치와 다금바리를 구별할 수 없었다. -큰형 : 아야 뭐하냐? -1환 : 운동하고 있는데 왜 그랑가 -큰형 : 아야 엄마가 병원에 왔단 말이야 끝나면 목포로 내려와라 -1환 : 응 알았써 바로 갈께 -큰형 : 천천히 빨리 와라 차 조심하고 잉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주섬주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