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57 /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2) 아들이 엄마에게 30만 원을 받아 롯데에서 패딩을 구입하고 몇 개월 만에 군대에 입대했다. 겨울이 되자 아들의 블랙야크 패딩을 입으려는데 지퍼가 고장이 나 있었다. 롯데백화점에 가서 수선을 요청하자 15만 원이라면서 이월상품을 구입하면 16만 원이라고 하였다. 무슨 수선비가 15만 원이나 하냐고 항의하자 짝퉁이라고 그런다고 하였다. 휴가 나온 아들에게 블랙야크 패딩 때문에 망신을 당했다고 하자 블랙야크가 아니라 염소야크로 롯데백화점이 아니라 롯데홈쇼핑에서 중국산을 샀다고 말했다. 30만 원 받아 5만 원짜리 불량품을 구입한 것이다. 고등학교 때 선반 산다고 거금을 부모에게 뜯어 술을 마셨던 친구들이 생각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