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내 고향, 산골정) 서홍필(徐弘弼)은 서숙명의 손자이자 서희신과 서희서의 생부이다. 단종 복위로 사건으로 도피해온 노종주의 증손인 노극제의 딸과 혼인하여 처향인 영암군 서호에 입향하여 산골정에 정착했다. 산골정은 동북쪽으로 서호강이 흐르고 남서쪽으로 은적산이 둘러싸여 있는 곳이다. 산화철의 일종이 산골이 생산되어 산골정이라고 한다. 산골정은 산골이 아니라 오히려 바닷가 마을이다. 서희신(徐希信)은 서홍필의 아들이자 서희서의 형으로 생원시와 식년시에 합격하고 종6품 찰방에 재임 중에 선조에게 상수리 열매가 굶주린 백성에게 요긴하다는 상소를 올려 도토리 구제법을 시행하게 하였다. 서희신은 정4품 단양군수에서 은퇴하고 공명폐사가(功名獘屣歌)를 남겼다. 서희서(徐希恕)는 서홍필의 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