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북한여행 특집 / 9 국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말업시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寧邊에藥山 진달내ᄭᅩᆺ 아름ᄯᅡ다 가실길에 ᄲᅮ리우리다 가시는거름거름 노힌그ᄭᅩᆺ츨 삽분히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죽어도아니 눈물흘니우리다 1922년 7월 개벽(開闢) 통권 제25호(6월호)에 개여울, 고적한 날에, 제비, 장별리 등과 함께 실린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이다 1925년 12월 26일 매문사에서 발행한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됐다 잡지 개벽은 천도교에서 조선인의 계몽을 위하여 1920년 6월 25일 창간한 잡지이다 창간호는 호랑이 그림 표지를 문제 삼아 일제에 압수됐다 1926년 8월 1일 통권 제72호(8월호)를 끝으로 강제 폐간됐고 속간을 포함하여 통권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