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5 영암의 정자1) 의식을 위한 공간, 거주를 위한 공간, 여흥을 위한 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이 있다. 전(殿)은 천자나 임금이 머물던 집으로 근정전, 교태전 등이다. 당(堂)은 터를 높이 돋우어 지은 집으로 녹우당, 환벽당 등이다. 헌(軒)은 개인의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명옥헌, 오죽헌 등이다. 재(齋)는 조용하고 은밀한 구조의 집으로 사의재, 산천재 등이다. 루(樓)는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다락집으로 광한루, 경희루 등이다. 대(臺)는 터를 높이 쌓고 아래를 바라볼 수 있는 해운대, 을밀대 등이다. 원(園)은 큰집의 정원에 만들어 놓은 공간으로 죽녹원, 소쇄원 등이다. 사(祠)는 조상에 제사를 지내는 충장사, 포충사 등이다. 정(亭)은 경관이 수려한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