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20 / 앞서서 싸우니 산 자여 따르라 2)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18개 지역에서 '고 이석규 민주노동 열사 추모대회'를 개최하던 중에 금남로에서 백골단에 체포되어 경찰차로 끌려갔다. 6시간 동안 닭장차에 의자 밑에 갇혀 군홧발로 짓밟혔다. 저녁 늦게 동부경찰서로 끌려가서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받는 도중 MBC와 KBS가 촬영을 나왔고 백골단이 머리나 얼굴을 때리지 않은 이유는 나중에 알았다. 관절염과 디스크는 닭장차에서 생겼다. 경찰이 다가와서 방송국에서 촬영해야 한다며 고개를 숙이라며 뒤통수를 강하게 때렸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다가 붙잡혀서 부끄럽지 않아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오히려 수갑 찬 두 손을 들고 엄지손가락으로 V를 그렸다. 방송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