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예송논쟁) 인조는 장남 소현세자가 의문의 죽임을 당하자 원손을 왕세손으로 책봉하는 관례를 거부하고 차남 봉림대군을 세자로 책봉헸다 인조는 사망한 소현세자를 폐위시키고 폐세자로 불렀다 소현세자는 고종 때 복권됐다 인조의 후궁인 소용조씨가 폐세자빈 강씨가 임금의 수라에 독을 넣어 독살하려 했다고 무고했다 임신 중인 부인 강씨는 사사됐고 친정 동생들은 파직되어 모두 유배됐다 강씨를 모시던 궁녀들도 모두 고문을 당해 사망했다 12살의 경선군 석철, 8살의 경완군 석린, 4살의 경안군 석견 등 세 아들은 제주도로 유배됐다 장남 석철과 차남 석린은 풍토병으로 사망했고 석견은 강화도로 이배되어 10년 만에 해배됐고 22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서인은 왕과 사대부가 같다는 이기일원론을, 남인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