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종과 창빈안씨) '덕흥궁(德興宮)'은 선조의 조모인 창빈안씨, 선조의 부모인 덕흥군 부부, 선조의 백부모 백계모 등을 모신 사당이다 다만 덕흥궁은 칠궁에 포함되지 않고 도정궁의 후원에 있다 도정궁은 덕흥군의 사저이며 선조가 태어난 곳이다 칠궁은 조선의 왕들을 낳은 생모지만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 7명의 신위를 모신 장소다 칠궁은 연호궁 저경궁 대빈궁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 등을 말한다 덕흥궁에는 모두 6인이 묻혀 있다 선조의 조모이자 중종의 후궁인 창빈안씨, 선조의 생부 덕흥군과 생모 덕흥군 부인, 선조의 백부 하원군과 정부인, 계부인 등 여섯 명이 묻혀 있다 중종의 정비인 단경왕후는 후사가 없었고 2계비 장경왕후는 인종을 낳고 산후통으로 엿새 만에 사망했다 3계비인 문정왕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