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전라도] 가사문학특집 ⑤ 명옥헌 원림과 오희도 서일환 언론학박사·행복한요양병원 본부장 정원(庭園)은 궁궐, 사찰, 사원, 주택 등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계곡, 동산 등에 인공적으로 정자를 짓고, 연못을 파고, 나무를 심어 만든 공간이다. 중국 정원은 인공적으로 신선 세계를 재현한 분경식 정원이고 일본 정원은 자연경관을 인공적으로 조성한 그림 같은 정원이다. 한국 정원은 자연 상태의 계곡 숲에 정자나 연못을 만들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룬 자연 친화적 정원이다. 원림(苑林)은 자연에 인공을 가하여 정자를 짓고 꽃과 나무를 심어 생활 공간으로 창덕궁 후원, 보길도 부용동 원림, 강진 백운동 원림, 담양 명옥헌 원림 등이 있다. 헌(軒)은 대청마루가 널은 건물로 공무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복궁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