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의 간신 특집 / 6 김안로 & 이량) 김안로(金安老)는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홍문관수찬 사간원정언 홍문관교리 등 삼사의 청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기묘사화 당시 조광조 일파로 몰려 유배되었다가 복직했다 중종의 신임을 받아 대사간을 거쳐 이조판서에 올랐다 김안로의 아들 김몽룡(金夢龍)이 중종의 적장녀이자 인종의 누이인 효혜공주(孝惠公主)의 부마(駙馬)가 되었다 훈구파로부터 견제를 받아 남곤 심정 이행 등이 패거리를 만들어 시비걸기를 좋아하고 권력을 남용한다는 이유로 탄핵하여 유배됐다 김안로는 남곤이 죽자 심정과 이행을 탄핵하여 유배에서 풀려나서 대제학 우의정 좌의정에 올라 전권을 장악하고 폭압정치를 자행했다 세자 인종 보호를 구실로 윤임과 손잡고 경원대군의 생모인 문정왕후와 윤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