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의 간신 특집 / 8 이기 & 이행) 이기(李芑)는 충청도 천안 출신으로 이권(李菤)의 동생이자 이행(李荇)의 형으로 김종직의 문인이다 문과에 급제하여 정랑으로 재직 중 중종반정이 일어났다 장인 김진(金震)이 탐관오리로 단죄되어 청요직에 진출하지 못하고 외직에 머물렀다 이기는 김안로(金安老)와 갈등으로 전라도 강진(康津)에 유배됐다 도원수로 여진족을 토벌하고 사헌부와 사간원의 반대에도 병조판서로 승진했다 인종이 즉위하자 우의정으로 승진하였으나 이틀 만에 사림파의 반대로 강등됐다 이기는 대윤(大尹)과 소윤(小尹)이 대립하자 문정왕후의 동생이 윤원형 윤원로와 손을 잡았다 명종이 즉위하자 우의정에 이어 좌의정이 되어 을사사화와 양재역 벽서 사건을 일으켜서 윤임 등 대윤파와 사림파를..